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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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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01 10:18 조회7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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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장 수익률이 좋은 곳을 미리 알고 투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투자방법이 아닐까?
그래서 금융회사는 꽤 똑똑한 사람을 뽑아 경제예측과 유망한 투자시장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그러나 역사는 이를 비웃듯 매번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연도별 자산 군의 성과표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시, 잘못 투자했다면 처참한 결과가 나타났을 것이다.)

"모든 이로 하여금 자산의 돈을 세 부분으로 나누게 하되, 3분의 1은 토지에, 3분의 1은 사업에 투자하게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예비로 남겨두게 하라"
☞ 탈무드(BC 1,200~AD 500년 경)

자산 배분은 최근에 많이 강조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쓰였던 방법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자산 배분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여러 금융상품에 분산해서 투자하면 될까? 예를 들어보자.

국내인덱스펀드, 삼성그룹주 펀드, 차이나펀드, 브릭스(BRICs) 펀드 4개 펀드로 분산투자했다고 하자. 국내와 해외로 잘 분산되어 보이지만, 실상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코스피지수와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에는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부분이 절대적이다. 중국을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경제구조에서 무역의 비중이 크기에, 중국의 증시 등락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브릭스(BRICs) 내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시장에 위험이 닥칠 경우 예시로 든 4개의 펀드는 모두 손실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 이는 적절치 못한 자산 배분이라 할 수 있다.

<표 1. 펀드 설정금액이 많은 대표 펀드 비교. 2017년 8월 기준>

삼성 KODEX 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구분
펀드 내 비중(%)
코스피 시가총액 등수
삼성전자
27.99
1위
삼성생명
13.13
10위
삼성물산
12.63
7위
삼성화재
11.42
23위
삼성SDI
8.49
29위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
구분
펀드 내 비중(%)
TOP 5 종목
홍콩
40.02
Tencent Hodings LTD (중국기업)
브라질
17.89
AlibabaGrp SpnADR(EachRep1Ord) (중국기업)
인도
15.22
China Construction Bank-H (중국기업)
중국
14.05
China Mobile Hong Kong LTD (중국기업)
러시아
9.56
China Petroleum & Chemical -H (중국기업)

☞ 출처: 펀드닥터
☞ 브릭스에는 홍콩이 포함되지 않지만, 해당 펀드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을 의미함

결국, 자산 배분은 각 자산들의 가격 변동성이 서로 상관관계가 적어야만, 포트폴리오에서 기대하는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위험 발생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산 배분에 쓰이는 투자대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국내 주식과 채권, 해외 주식과 채권, 국내와 해외 통화, 원자재(금, 농산물 등)등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주식, 채권, 주택 및 원유, 금 가격 추이(1987.12.31 ~ 2009.5.31) _ 미래에셋자산운용

위의 그림은 1988년 이후부터 2009년까지 자산별 가격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원유와 금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고, 금과 주식(S&P 500 지수)에서는 약하지만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야 분산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의 주식, 채권, 주택 및 원유, 금 가격 추이 (2001.1 ~ 2009. 5) _ 미래에셋자산운용

위의 그래프는 한국의 자산별 가격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2001년 이후 한국의 주식과 채권 투자 수익률 간에는 음(-)의 상관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장 효율적인 자산 배분의 방법은 국내외 여러 자산 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자산 군에 비율을 어떻게 조정하면서 해야 할지가 숙제로 남겨질 수 있다.

[자산 배분,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그 힌트를 찾다.]


자산 배분에 따른 포트폴리오는 금융사별로, 전문가별로 다양하다. 상이한 의견을 제시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겐 이런 자체도 선택에 따른 고민이 따른다. 해결책은 없을까?

국민연금 중기 자산 배분안. 출처: 국민연금공단

위 그림은 국민연금 공단에서 발표한 중기 자산 배분안에 관한 내용이다. 크게 5가지 자산에 투자하며, 눈에 띄는 것은 향후 해외 주식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국내 경제를 감안하여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 성과. 출처: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은 연평균 누적 수익률에서도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08년 금융위기(-0.4%)와 11년 유럽 재정위기(2.31%) 때에도 자산 배분으로 인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를 벤치마킹하기엔 개인들로서는 자원의 한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대체투자 부분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게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일반적인 주식과 채권 부분은 펀드나 ETF를 활용하는 것이 보편적일 것이며, 대체투자 부분은 금(金)에 투자함으로써 위험에 대한 전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잡으면 될 것이다. 특히 금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에서 가장 효율적인 투자 상품이며, 정치·경제·군사적인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도 포트폴리오 내의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재무 설계 기반의 자산 배분]

"목적은 더 이상 시장을 능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투자자들이 최소의 위험으로 자신의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적절한 장기 전략을 고안하는 것이다."
☞ 자산 배분 전략 -로저 C. 깁슨

재무목표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자의 투자 목표, 적절한 투자기간, 변동성(위험) 허용 수준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자산에 최적의 배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위험성향이 공격적인 투자자의 경우 국민연금 자산 배분안에서 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주식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단기간 재무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주식보다 채권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레버리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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