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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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19 13:00 조회354회 댓글0건본문
얼마 전 CNBC에서 흥미로운 기삿거리가 나왔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진행될수록 미국보다 중국이 오히려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흔히 알고 있던 내용과는 반대되는 결과인데 그 이유를 알아보자.
"This is because the high-tech industries that Trump's tariffs are focused on is where Chinese value-added has the lowest share."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제품에 최대 500억 달러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중국도 이에 맞대응하며 동일한 규모로 조치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트럼프 관세의 방향인데 관세의 중점을 둔 하이테크 산업은 중국에서도 부가가치가 가장 낮은 곳이다. 중국은 첨단 기기를 조립하는 산업에 있기 때문에 지적 재산권이 있는 자국 기업인 애플이나 우리나라의 삼성 같은 기업이 부가가치의 대부분을 가지고 간다. 결국 하이테크 산업에 관세를 둔다는 것은 자국 소비자에게 부담만 돌아갈 뿐이다.
그럼 미국이 바보도 아닌데 이런 하이테크 산업에 있어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CNBC 기사의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President Xi Jinping has a longer-term vision for China 2025, which includes a blueprint for moving China up the value chain and increasing the domestic content of core materials in Chinese products. The goal is to lead the world in advanced technologies, like artificial intelligence, autonomous vehicles, electric cars, green technologies and biotechnology.
The early results show this plan is paying off and China is already emerging as a global leader in AI, renewable energy and electric vehicles, among other sectors. "
시진핑 주석은 2025년까지 중국 경제 성장의 핵심 목표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크고 중국 제품이 핵심 소재에서 국내 함량을 증가시킬 목표인 셈이다. 특히 인공지능, 자율 주행차, 전기차, 친환경 기술, 생명공학 같은 기술로 세계를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들은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몇몇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서 미국의 경제발전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미국은 최첨단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앞세워 'Made in USA'(물론 미국에서 조립하진 않으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장악하고 싶어 한다. 현재 4차 산업을 주도하는 대부분 기업들도 미국 기업이고 영향력 또한 점점 넓히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니, 미국이 가만히 있을 수 없던 것이다.
과거 미국은 자국에 대응하거나 위협이 될 만한 나라를 제압했으나(냉전시대의 러시아와 80년대 후반 일본), 그것을 지켜보고 성장해온 중국으로선 이제 미국이 위협한다고 쫄보가 될 나라가 아닌 만큼 올라와 있다.
그리고 두 나라의 경제 협력관계(밑에 그림)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커진 것도 무역분쟁이 정말 전쟁처럼 커지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미국으로서도 전혀 득이 될만한 게 없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럼 중국의 최첨단 기술은 얼마나 왔을까? 이미 인공지능(AI)과 드론 산업은 중국이 미국을 앞섰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특히 중국은 2030년 1조 달러 규모의 AI 산업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최근 중국 AI 창업기업인 SenseTime과 6억 달러의 거래(전 세계 AI 거래 최대 금액)를 완료하기도 했다. 자본력과 어마한 내수시장의 뒷배경을 가진 중국의 기업의 아성이 무섭다.
이런 중국의 거세한 도전을 미국이 막을 수 있을까?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줄여서 BAT) 같은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미국의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투자의 기회는 이미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
-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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