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에 기반한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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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04 10:42 조회213회 댓글0건본문
2019년 세법 개정으로 인해 연금저축계좌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 간단히 살펴보면 2020년 1월 1일 이후부터 50세 이상에 한해 한시적으로 세액 공제 한도가 상향되면서 은퇴에 가까워진 사람을 위해 연금 재원 마련을 강화시켰으며, 연금 재원 확대를 위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만기 계좌를 연금 계좌로 전환 시 세액공제를 추가 허용 시켰다. 짚고 갈 것은 연금저축계좌는 투자자 본인이 스스로 상품을 결정하고 운용을 하는 데 있다. 은퇴에 가까운 사람들이 추가로 불입하는 연금은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결정지어야 할지, ISA에 모인 목돈을 한 번에 불입할 경우에는 어떻게 나눠서 넣을지, 또한 직장인이라면 연말까지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납입을 해야 하는데 이는 어떻게 넣을지 다양한 경우에서 궁금점이 생기게 된다. 이 해답은 연금저축펀드의 포트폴리오로 풀어보기로 한다.
먼저 왜 연금저축펀드여야 할까? 저금리 기조가 상당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금리 연동형으로 연금을 준비하다 보면 기대수익률이 너무 낮아지게 된다. 연금 상품의 비용과 연금 소득세, 그리고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연금 수령 시 만족스럽지 못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고위험 상품을 선택해서 연금을 납입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불안을 초래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는 이 모든 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금리 연동으로 움직이는 안정적인 펀드도 있고, 신흥국 펀드처럼 초고위험 펀드도 있다. 선택은 투자자의 몫이지만 일반 펀드보다 낮은 운용보수(P-Class)와 언제든지 횟수에 제한되지 않고 환매수수료 없이 펀드를 변경할 수 있어 경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한다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연금저축펀드가 정답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연금저축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을까?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 즉 자산 배분을 활용하면 된다. 주식과 채권 등 여러 유형으로 나눠 분산하되 우리나라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자산별 상관관계가 중요시될 수 있다. 상관관계란 두 자산 간 가격의 연관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연금펀드에 미국 나스닥 펀드와 글로벌테크 펀드를 함께 편입하면 분산투자 효과가 없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글로벌테크 펀드는 미국의 기술주 편입 비율이 높아 미국 나스닥하고 구성 종목이 겹치게 되어 두 펀드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진다. 효율적인 자산 배분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시켜서 분산투자 효과를 높여야 한다.
연기금의 포트폴리오 구성안을 벤치마크 하라
마지막은 자산별 분산 비중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투자자별로 상황(연령, 위험 수용 성향, 연금수령 시점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표준안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면 될 것이다. 연금이라는 장기투자 특성상 이미 오래전부터 운용해왔던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를 벤치마크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국민연금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 연평균 5.52%의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반면 주요 선진국의 연기금과 평균 3% 정도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간 박스권 여파, 연기금 포트폴리오 중 국내 채권 비중이 큰 이유에서이다. 다만 최근과 같이 큰 조정장에서는 타 연기금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방어를 하곤 했다. 다만 향후 해외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리고 국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줄이는 등 수익률 제고를 위해 중기 자산 배분 안을 발표한 만큼 글로벌 연기금과 마찬가지로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2020년 목표 포트폴리오로 국내 주식 17.3%, 해외 주식 22.3%, 국내 채권 41.9%, 해외채권 5.5%, 대체투자 13.0%를 제시하고 있다.
[※ 2009~2018년 글로벌 주요 연기금 10년 수익률: 네덜란드ABP(8.89%), 캐나다CPPIB(8.73%), 노르웨이GPFG(8.69%), 미국캘퍼스(8.6%), 스웨덴AP3(8.19%)]
<예시_ 국민연금자산 배분안을 토대로 한 연금저축펀드 포트폴리오>
구분 | 섹터 | 선정 이유 |
국내주식 | 배당주식 | 저금리 지속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매력도 증가, |
해외주식 | 4차산업 | 미래 산업의 원동력, 미국 중심의 기술주에 투자 |
아세안 | 넥스트 차이나, 새로운 세계 공장 역할 | |
중국 소비재 | 경제 성장 동력을 제조&수출에서 내수 육성, 소비주 1등 기업 부각 | |
국내채권 | 국내외 채권 | 국내 및 선진국 국공채와 높은 신용등급의 회사채에 투자.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해서 투자(설정 기간, 설정 금액 고려) |
해외채권 | ||
대체투자 | 리츠 | 임대 소득이 꾸준히 발생되는 오피스, 상업용 빌딩에 투자되는 펀드 |
국민연금 자산 배분안은 크게 주식과 非 주식의 비중이 4:6이다. 다만 아직 은퇴까지의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적립식으로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을 해외 주식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반대로 목돈을 한 번에 입금을 하거나 은퇴까지 몇 년 남지 않은 투자자들은 연금 구성안에서 주식 비중을 보수적으로 잡을 필요성이 있다. 다만 최근처럼 글로벌 금리가 저금리 기조(채권에서 추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로 유지되고 있고, 더불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것이 불안하다면 경기 변동성에 크게 휘둘리지 않을 리츠펀드 같은 대체투자 펀드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연금저축펀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노하우겠다.
- 레버리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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